네팔에서 대홍수 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다른 지역에서도 산사태와 홍수가 잇따랐습니다. 이번에는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2명이 숨졌고, 인근 지역에서는 주택과 다리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산사태 피해
현지 보도에 따르면 5일 오전 11시쯤 네팔 중부 간다키주 카스키 지역의 슈퍼세티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노동자들은 발전소 진입로를 만들기 위한 굴착 작업을 하고 있었고, 작업장 위쪽에서 갑자기 토사가 쏟아졌습니다. 네팔인 노동자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다른 노동자 1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기사에서 숫자로만 보면 짧게 지나갈 수 있는 사고지만, 평소처럼 현장에서 일하던 분들이 순식간에 피해를 입었다는 점이 무겁게 느껴집니다.
홍수 피해
다음 날인 6일 오전 3시 30분쯤에는 간다키주 고르카 지역의 남룽강에서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남룽강은 트리슐리강으로 이어지는 지류입니다.
홍수로 주택 4채가 파손되고 다리 1개가 유실됐습니다. 현재까지 이 홍수로 인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 구분 | 카스키 | 고르카 |
|---|---|---|
| 재해 | 산사태 | 홍수 |
| 주요 피해 | 노동자 2명 사망, 1명 부상 | 주택 4채 파손, 다리 1개 유실 |
대홍수와 관계는
이번 사고가 앞서 발생한 네팔 대홍수와 같은 장소에서 발생한 것은 아닙니다.
슈퍼세티 수력발전소는 대홍수 피해가 발생했던 바그마티주 라수와·누와코트 지역에서 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져 있습니다. 같은 지역에서 사고가 반복된 것은 아니지만, 서로 떨어진 곳에서도 홍수와 산사태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주의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비가 그쳤다고 산사태 위험까지 끝난 것은 아닙니다. 많은 비가 내린 뒤에는 토양이 물을 머금어 지반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산비탈, 절개지, 계곡 주변에서는 며칠간 계속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 비 뒤가 위험할까
집중호우가 내리면 흙 속에 물이 스며들면서 경사면을 버티는 힘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비가 멈춘 뒤에도 시간이 지나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산비탈에서 평소보다 많은 흙탕물이 흘러나오거나 작은 돌이 계속 떨어지고, 도로나 땅에 새로운 균열이 보인다면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자는 뭘 볼까
네팔 여행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이번 사고만으로 네팔 전 지역이 위험하다고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역마다 기상과 지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만 목적지 날씨만 보는 것은 부족합니다. 목적지는 맑아도 이동 중 지나가는 산악도로가 산사태로 통제될 수 있고, 트레킹 코스 역시 갑자기 폐쇄될 수 있습니다.
여행 전 체크
방문 예정 도시와 산악지역의 최신 강수 상황을 확인하세요.
산사태나 홍수로 이동 경로가 통제되지 않았는지 확인하세요.
산악 코스가 임시 폐쇄되지 않았는지 현지 숙소나 여행사에 문의하세요.
도로 통제에 대비해 일정을 지나치게 촘촘하게 잡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상황은
이번 사고에서 중요한 점은 한 지역의 홍수만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산사태와 추가 홍수가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네팔에 계시거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날씨 → 하천 상황 → 도로·교량 → 트레킹 코스 순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지에서 통제 안내가 나온다면 기존 일정을 고집하기보다 안전을 우선해 이동 계획을 바꾸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1. 네팔 전 지역이 위험한 상황인가요?
Q2. 비가 그친 뒤에도 산사태가 날 수 있나요?
Q3. 포카라 여행도 영향을 받을 수 있나요?
Q4. 네팔 여행 전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무엇인가요?
마무리
이번 네팔 산사태와 홍수로 수력발전소 노동자 2명이 숨지고 주택과 다리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앞선 대홍수 피해지와 떨어진 지역에서도 재해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상황을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여행을 앞두고 계시다면 단순히 목적지의 날씨만 확인하지 마시고 도로와 하천, 트레킹 코스까지 함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현지 통제 안내가 있다면 일정 변경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